<장구채>
우리 동네 어느 나대지에 자란 장구채를 몇번 보았었는데
지나는 새들의 변으로 옮겨졌는지
올해 울집 마당에 장구채가 한그루 자랐습니다.
두번째 사진처럼 접사를 통해야 간신히 꽃잎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하얀 꽃잎을 갖고 있어서
육안으로는 꽃을 볼만한 가치가 딱히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첫반째 사진처럼
꽃잎이 분홍빛을 띤 장구채를 연천에서 처음 보았을때
몇해전 화훤에서 사다 심었던
분홍털장구채가 생각났습니다.
애지중지했음에도 두해를 꽃피우고 사라져버려서
다시 사다 심으로 화원을 기웃거렸던 생각이 납니다.
아마도 이 종자와 털장구채를 교배시킨 원예종이었지 싶습니다.
자료를 검색해 보면
야생 장구채는 꽃이 그렇게 큰게 아니었기 때문잎니다.
민간에서는 왕불유행(王不留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옛날 사냥나갔던 어떤 왕이 배탈로 말미암아 행차를 중단해야 할 상황에
시의가 이 풀여 달여 들게해서 배탈이 멈춰 행차를 계속하게 되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재미있는 얘기가 있네요.
비교를 위해 분홍털장구채 사진을 맨 아래에 붙입니다.
<장구채>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Melandryum firmum (S. ex Z) ROHRB.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시베리아 동부, 만주, 중국
서식지 : 산과 들
이 명 : 여루채(女婁菜), 견경(堅梗)여루채, 왕불유행(王不留行)
꽃 말 : 동자의 웃음
효 용 : 관상용.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전초를 약용하고 종자는 최유(催乳), 지형, 진통제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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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채 |
분홍털장구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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