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처럼 생긴 아름다운 장미매발톱입니다.
4년전 화원에서 살 때만해도 교배종이라 종자로 번식이 안되는 줄 알았습니다.
순종 매발톱만큼은 아니라도
그 사이 종자로 증식되어 지인들 여러 집으로 출가도 시켰습니다.
그 때만해도 겹으로 피는 것은 이것밖에 없었는데
요즈음 화원의 판매자료들을 보니 흰색, 옅은 핑크색 등
겹으로 피는 것도 여러가지 색깔로 만들어냈나 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하이브리드종을 만드는 육종기술들이 놀랍습니다.
매발톱의 학명은 Aquilegia인데 독수리를 뜻하는 라틴어 Aquila에서 유래되었답니다.
독수리 발톱처럼 생긴 꽃부리를 보고 그렇게 부르게된 것이죠.
Columbine라는 영어 유통명도 '비둘기의, 비둘기 같은'이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단어로
역시 거꾸로 매달린 비둘기들의 발톱 모양을 보고 붙인 이름이랍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말 이름 매발톱이 참 어울린다 생각되네요.
매발톱, 참 이름만큼 아름다운 꽃입니다.
<장미매발톱>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Aquilegia x hybrida
영 명 : Granny's Binnet, Columb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