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울집 마당의 한 식구가 된 <마타리>
무사히 월동을 넘기고 내년에 멋지게 핀 노란 꽃봉오리를 보여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몇년전 홍제천 수변공원에 식재된 마타리를 보고
비록 꽃은 좁쌀처럼 작지만 산방꽃차례로 핀 티없이 맑은 황금빛 꽃봉오리는
150Cm나 되는 훤출하게 큰 키 위에 달려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띄일만큼 관상적 가치가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야생초 중에는 생육환경으로 인해 도심속 화단이나 정원에서
적응을 잘 못하는 것들이 많은데
마타리는 바뀐 환경에도 비교적 잘 적응한다니
화단에 한포기쯤 심어 국화꽃과는 다른 노란 가을을 기대해 보기를 권합니다.
마타리에 비해 30Cm 내외로 비교적 키가 작고 잎이 덜 갈라진 금마티리는
꽃만 보면 마타리와 구분이 쉽지 않지만
키가 작고 이파리의 날카로움도 덜해 화분용으로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마타리(Dahurian Patrinia)>
쌍떡잎식물 산토끼꽃목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Patrinia scabiosaefolia Fisch. ex Trevir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열도, 타이완, 중국, 시베리아
서식지 : 물빠짐이 좋은 양지 또는 반그늘 산지와 초원
이 명 : 가양취, 가얌취, 뿌리에서 장 썩는 냄새가 난다하여 패장이라고도 함
꽃 말 : 미인, 잴수 없는 사랑
효 용 : 관상용. 어린 순은 식용한다. 전초를 소염, 어혈 또는 고름을 빼는 약재로 쓴다.
특히 간을 보해 주고 진통, 해독, 소종, 배농의 효능이 있어서 간기능장애, 간염, 간농양, 위장통증, 위궤양, 유행성이하선염,
자궁내막염, 산후복통, 대하증 등에 처방하고 종기, 옴 등 피부질환 치료에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