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로벨리아

가루라 2015. 8. 11. 00:01

로벨리아라고 부르는 원예종 화초입니다.

꽃모양이 토종 숫잔대와 비슷하지만 이 아이의 고향은 남부아프리카입니다.

로벨리아(Lobelia)라는 학명은 16세기 벨기에의 식물학자

Matthias de Lobel을 기려 그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네요.

아마도 남부아프리카의 원시식물을 채취하여 지금의 화초로 개량한 것이겠죠.

토기처럼 쫑긋 세운 두개의 귀와 손바닥모양으로 펼처진 세갈래의 잎

그리고 화심의 두갈래 심장모양의 흰무늬가 조화롭게 어울려

귀엽게 보이는 화초입니다.

 

<로벨리아>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숫잔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obelia erinus L.

원산지 : 남부아프리카

효   용 : 관상용. 원예식물

영   명 : Edging Lobelia, Garden Lobelia, Trail Lobelia

유럽에서는 바구니에 심어 걸게화분으로 장식하거나

사각화분에 심어 베란다를 장식하는 화초로 인기가 높답니다.

외벽을 하얀 백회로 칠하거나 흰대리석으로 짓는 남부유럽의 베란다에

빨간색, 분홍색, 흰색, 파란색, 옅은 보라색의 로벨리아로 장식되어 있는 골목을 상상해 봅니다.

 

봄 중반부터 이른 가을까지 오래도록 꽃을 볼 수 있다니

그 관화적 가치를 충분히 인정 받는 셈입니다.

삽목이나 휘묻이로 포기를 증식시킬 수 있다니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화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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