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菌類世上

목이버섯, 목이

가루라 2015. 12. 18. 23:53

감나무에 자라난 목이버섯

목이(木耳)라는 이름처럼 영낙없는 나무의 귀 모양입니다.

보통 바짝 마른 것만 보았었는데

주름까지 생생하게 보이는 목이버섯은 처음 봅니다.

 

<목이>

담자균류 목이과의 버섯

학   명 : Auricularia auricula-judae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북한, 전세계

서식지 : 활엽수의 죽은 나무

이   명 : 흐르레기

효   용 : 비타민 D와 식이섬유소가 많아서 식용, 동의보감에는 오장을 좋아지게 하고 장위에 독기를 풀어주며 열혈을 내리게 한다.

           이질과 하열을 멎게 하며 기를 보하고 몸을 가벼워지게 한다.       

게다가 죽은 활엽수에서 자란다는데

감이 주렁주렁 달릴 정도로 살아있는 감나무 등걸에 생고무처럼 자라는 목이는

더 더욱 처음 봅니다.

뽕나무, 물푸레나무, 닥나무, 느릅나무, 버드나무에 자라는 목이를 오목이라 하여

좋은 품질로 알아준다는데

살아있는 감나무에 자란 목이를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하나 따내는 손에 전해지는 촉감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마치 생고무 같은 느낌입니다.

어딜 찾아봐도 먹지 말라는 얘기는 없어서

일단 말리고 있습니다.

제대로 마르면 먹어보려구요.

사진으로 다시 보아도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목이버섯.

먹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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