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개 끝이 갈구리처럼 구불어져 있다고 갈구리나비라고 부릅니다.
이른 봄에 지면 가까이 날으며 빠르게 날개짓하며 꿀을 찾는데
생명이 짧아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비는 아닙니다.
갈구리나비종 중 유일하게 한반도에 서식하는 나비랍니다.
<갈구리나비>
절지동물 나비목 흰나비과의 곤충
학 명 : Anthocharis scolymus, Butler.
분포지 : 한국, 중국, 만주, 시베리아, 일본
서식지 : 산속의 논밭이나 계곡주변
앞날개 뒷면의 날개끝과 뒷날개 뒷면에는 녹색의 마블링무늬가 있어서
쉽게 동정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컷은 앞날개 끝부분에 노란 무늬가 있어서
이런 무늬가 없는 암컷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갈구리나비 수컷>
작년 봄에 우리집 마당에 날아온 것을 담았습니다만
올해도 이 아이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흔히 볼 수 있는 나비는 아니라니 말입니다.
이태전부터 마당에 간혹 출몰하는 것으로 보아
생태계가 보다 건전해졌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어찌되었든지 자연계의 진객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도시인에게는 큰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