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큰물레나물

가루라 2016. 8. 1. 23:25

우리집 마당에 완전하게 자리잡은 큰물레나물

올해는 키가 거의 1m 다되도록 자라서

계속 꽃을 피웁니다.

곁가지를 늘려 세를 불리더니

그 곁가지에서도 크기가 조금 작은 꽃을 피웁니다.

<큰물레나물>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Hypericum ascyron var. longistylum Maxim.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시베리아 동부, 중국, 우수리강, 헤이룽강, 일본 등

서식지 : 양지쪽 물기많은 풀밭 또는 산기슭

이   명 : 황해당, 금사호접, 연교, 물네나무, 대연교

꽃   말 : 추억

효   용 : 관상용.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전초를 홍한련(紅旱蓮)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간 기능장애로 인한 두통과 고혈압에 효과가 있고 지혈작용이 있어서 악창과 종기에 짓찧어 바른다.

<큰물레나물 꽃>

야생화 중 비교적 꽃이 큰 물레나물은

화초로써도 관상적 가치가 큰 토종 야생화입니다.

길쌈 할 때 쓰는 솔붓꽃 뿌리의 풀먹이는 솔처럼

다발로 자란 수술

끝이 다섯갈래로 나뉜 수술보다 긴 암술대

물레처럼 돌아가며 피는 노란 꽃잎

작은 꽃 이상으로 찬찬히 드려다 보고 싶은 호기심이 치미는

매력적인 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자연상태에서의 발아를 시도해보고 있는데

벌써 여기저기 흩뿌려 놓았던 종자에서

몇 포기의 물레나물이 싹을 티웠네요.

아마도 모종용 포트에 제대로 키우면

발아율도 제법 높을 것 같아서

금방 군락을 이룰 수 있겠습니다.

귀향이나 귀농으로 넓은 화단을 가질 경우

큰물레나물을 꼭 심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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