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마당에 완전하게 자리잡은 큰물레나물
올해는 키가 거의 1m 다되도록 자라서
계속 꽃을 피웁니다.
곁가지를 늘려 세를 불리더니
그 곁가지에서도 크기가 조금 작은 꽃을 피웁니다.
<큰물레나물>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Hypericum ascyron var. longistylum Maxim.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시베리아 동부, 중국, 우수리강, 헤이룽강, 일본 등
서식지 : 양지쪽 물기많은 풀밭 또는 산기슭
이 명 : 황해당, 금사호접, 연교, 물네나무, 대연교
꽃 말 : 추억
효 용 : 관상용.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전초를 홍한련(紅旱蓮)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간 기능장애로 인한 두통과 고혈압에 효과가 있고 지혈작용이 있어서 악창과 종기에 짓찧어 바른다.
<큰물레나물 꽃>
야생화 중 비교적 꽃이 큰 물레나물은
화초로써도 관상적 가치가 큰 토종 야생화입니다.
길쌈 할 때 쓰는 솔붓꽃 뿌리의 풀먹이는 솔처럼
다발로 자란 수술
끝이 다섯갈래로 나뉜 수술보다 긴 암술대
물레처럼 돌아가며 피는 노란 꽃잎
작은 꽃 이상으로 찬찬히 드려다 보고 싶은 호기심이 치미는
매력적인 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자연상태에서의 발아를 시도해보고 있는데
벌써 여기저기 흩뿌려 놓았던 종자에서
몇 포기의 물레나물이 싹을 티웠네요.
아마도 모종용 포트에 제대로 키우면
발아율도 제법 높을 것 같아서
금방 군락을 이룰 수 있겠습니다.
귀향이나 귀농으로 넓은 화단을 가질 경우
큰물레나물을 꼭 심어볼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