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네펜데스(벌레잡이통식물)

가루라 2016. 9. 12. 00:23

벌레잡이주머니식물 또는 벌레잡이통식물이라고 부르는 네펜데스

지구상 네펜데스속 식물은 약 170여종이 있답니다.

보르네오, 수마트라 등 열대아시아를 중심으로 중국남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으로부터

서쪽으로 마다가스카를, 세이셀군도, 남서부로 호주, 뉴칼레도니아,

그리고 북쪽으로 인도, 스리랑카, 보르네오 등지까지 널리 서식하고 있습니다.


<네펜데스>

쌍떡잎식물 끈끈이귀개목 벌레잡이통풀과의 한속으로 상록덩굴식물

학   명 : Nepenthes alta Blanco.

원산지 : 열대아시아

분포지 :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수마트라,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캅보디아, 중국남부, 필리핀, 마다가스카르, 세이셀군도, 팔라우

           뉴기니아, 타이, 버마 등

서식지 : 지생, 착생, 직생

영   명 : Tropical pitcher plant, Monkey cup

효   용 : 관상용

덩굴식물인 네펜데스는 15m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다네요.

네펜데스는 호머의 오딧세이에서 따온 이름으로

"Nenpenthe"는 "슬픔없는"이라는 뜻이랍니다.

그리스 신화에는 Nenpenthe를 모든 슬픔을 잊어버리게 하는 약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잎자루, 잎몸, 덩굴 그리고 끝에 달린 기다란 벌레잡이주머니.

네펜데스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 식충식물입니다.

통 입구에서 나오는 꿀을 흡밀하려다

입구의 테두리에 분비되는 미끈한 액체에 미끄러진 곤충은

속절없이 통속으로 빠질 수 밖에 없고

통속에 분비되는 소화액에 몸이 녹아서 동물성 영양을 공급해주게 됩니다.

벌레잡이 통이 큰 조은 개구리는 물론 새까지도 빠질만큼 크다고 합니다.

토양이나 공기 중에서 뿌리를 통해 영양을 흡수하는 일반적인 식물과 달리

네펜데스는 벌레잡이주머니를 통해 동물성영양분을 취하는

생존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식물에게 동물성 먹이가 왜 필요한 것일까 궁금해집니다.

국내에서는 관상용으로 주로 온실에서 키우지만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면 가정에서도 키울 수 있나 봅니다.

원숭이들이 벌레잡이통에 고인 빗물을 마신다고

영어로 Monkey cup이라고 부르는 벌레잡이통식물

벌레퇴치를 위해 한번 키워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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