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도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학 명 : Prunus tomentosa THUNB
원산지 : 한국, 중국
분포지 : 한국, 중국 화북지방, 만주지방
서식지 :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재배지
효 능 : 관상용 과실수, 경계목, 한방에서 열매와 가지를 약재로 쓰며 열매는 이질, 설사에 효과가 있다.
기운을 증강시키며 불에 탄 가지의 재를 술에 타서 마시면 복통과 전신통에 효험이 있다.
표준명이 앵도나무인지 앵두나무인지 헛갈리지만
우리는 통상 앵두나무라고 부릅니다.
과습한 토양을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유행가 가사에는 '앵두나무 우물가에'라는 구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앵두는 여성성의 상징과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앵두같은 입술, 앵두빛 얼굴 등등
마당 한켠에도 담장수로 앵두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어렸을 때 즐겨 따먹었던 앵두지만
나조차 그 맛이 아닌 것 같아서 잘 먹지도 않으니
한 바가지를 따놓아도 아무도 손대지 않은 채
몇날 며칠을 그대로 두었다 버리기 일수였었지요.
그래서 나무를 밑둥채 베어버렸지만
앵두나무 꽃을 보지 않고는 봄을 넘겼다 할 수가 없지 않을까요?.
유난히 날씨가 불규칙했던 올봄
햇빛 없는 늦은 오후에도 제 빛깔을 잃지 않은
앵두나무 꽃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