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꽃사진

참나리

가루라 2018. 7. 18. 01:06

고군산군도 장자도 끝에서 대장도를 건너기 전 바닷가 벼랑에

무리지어 핀 참나리군락을 만났습니다.

자연 발생적으로 자라는 것인지

누군가 심어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참나리(tiger lily)>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ilium lancifolium Thunb.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사할린 등지

서식지 : 산과 들

꽃   말 : 순결, 고귀, 존엄

영   명 : Tiger lily, Easter lily

효   능 : 관상용. 비늘줄기를 한약재로 씀. 진해, 강장 효과, 백혈구 감소증에 효과, 진정작용, 항알레르기작용

보통 참나리는 햇빛이 잘들고

토양이 비옥한 산과 들에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금기 잔뜩 머금은 갯바위 밖에 없는

해변의 절벽에 어떻게 이렇게 풍성하게 자랐을까요?

우리집 마당 한 켠에 심어 둔 참나리는

잘 해야 고작 서너 송이의 꽃을 피우고 마는데...

펜스 밖으로 나가 대장도가 다 보이는 구도로 담고 싶었지만

위험해 보여서 포기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바위 겉에 흙이 덮혀 있지만

경사도로 보아 그다지 두껍지는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비록 바위가 오랜 풍화작용으로 노화되어

흙부스러기가 날린다 해도

바닷가 벼랑을 덮고 있는 흙에 어떤 영양소가 그리 많아

저리도 참나리를 잘 피워내는지?

자연의 위대함은 끝이 없습니다.

배경으로 보이는 대장도가 더 멋져 보입니다.

이 아이는 우리집 화분에서 자라는 아이로

올해 처음으로 단 한 송이의 꽃을 피웠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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