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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무늬붓꽃

가루라 2019. 5. 6. 00:19

재작년 사다 심었던 우리나라 특산종 노랑무늬붓꽃.

작년에 처음으로 단 두 송이의 꽃을 피웠었는데

올해는 제법 많은 꽃을 피웠습니다.


<노랑무늬붓꽃>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Iris odaesanensis Y.N.Lee

원산지 : 한국 특산종(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분포지 : 강원도 강릉시,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평창군, 홍천군, 충북 단양군,

           경북 봉화군, 영덕군, 영양군, 영주시, 영천시, 청도군, 청송군, 포항시, 대구시

서식지 : 바람이 잘 통하고 기후가 서늘한 높은 산지의 음습하고 비옥한 곳

효   용 : 관상용, 어린순은 식용한다.

이   명 : 흰노랑붓꽃, 흰노랑무늬붓꽃

영   명 : Odaesan Iris

우리나라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 아니어서

서식지를 찾아 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야생화입니다.

키도 크지 않아서 너무 우거져 보이지 않는데다

이른 봄에 하얀 바탕에

진한 노랑색과 갈색 테두리 무늬가 있어서

눈에 확 띄는 자태에 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각시붓꽃과 금붓꽃도 키워보았었지만

매력적인 측면에서는 가장 으뜸으로 생각됩니다.

독일계 아이리스나 다른 붓꽃들은

꽃도 크고 화려하지만

키가 너무 커서 좁은 마당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좁은 마당에 키 작은 꽃들이

올망졸망 모여 피는 봄날

비록 기간은 짧지만

야생화를 키우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이지요.

문제는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 나면

지상에 있는 전초는 다 사라지고

땅속 뿌리로만 나머지 계절을 견뎌내는데

그 자리에 다른 풀들이 자라지 못하게 하거나

아무것도 없는 맨땅으로 생각하여 다른 것을 심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만 다음 해에 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노랑무늬붓꽃은

꽃이 지고도 전초가 가을까지 살아 있어서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소나무 아래 심어두었는데

다른 식물들로 인해 크게 방해 받지 않고

잘 자랍니다.


수입야생화도 많이 늘었지만

최근 토종 야생화들을 배양해서 보급하는 업체들이

많이 늘어서 참 다행입니다.

굳이 산지를 찾아다니며 훼손할 위험성도 줄어들고

흔하게 구할 수 있게 되어

불법으로 채취하는 것도 막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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