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어느 초등학교 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으름덩굴 꽃이다.
이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필히 시골출 신일 것이다.
그것도 산이 가까워서
가을이면 바나나처럼 익은 으름을 따드셨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이걸 여기에 심었을리가 없다.
잘 익어서 벌어진 으름의 속살
비록 뿌옇지만 달콤한 속살 속에 가득한
검게 반짝이는 종자깨나 뱉어 보지 않고는
으름덩굴을 심었을리 없다.
우리집 으름덩굴은 언제나 꽃을 피울까?
<으름덩굴>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으름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
학 명 : Akebia quinata (Thunb.) Decne.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황해도 이남), 일본, 중국
서식지 : 산지 숲그늘
영 명 : Fiveleaf akebia
이 명 : 으름, 목통
효 용 : 관상용. 어린잎은 차로 하고, 열매는 장과로 긴타원형의 바나나와 비슷하여 조선바나나라 부르며,
10월에 갈색으로 익어 표피가 벌어지면 속에 있는 우유빛 과육을 먹을 수 있고, 덩굴은 바구니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뿌리와 줄기를 소염.이뇨.통경제의 약재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