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괭이밥

선괭이밥

<선괭이밥>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Oxalis stricta L.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서식지 : 산지의 자갈밭, 풀밭, 들, 밭

이   명 : 왕괭이밥

효   용 : 어린순은 식용한다.

땅위를 기는 줄기에 자줏빛 이파리를 가진 괭이밥이 주류를 이루었던 마당에

올해 갑자기 선괭이밥의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름처럼 가는 뿌리를 지면에 박고 곧추선 줄기로 노란 꽃을 피우는 선괭이밥은

괭이밥과 달리 잔디 사이에서도 위로 솟아 있어서

그 개체수가 많은 게 한 눈에 바로 보인다.

보이는 족족 뽑아 버리지만

워낙 작은 개체부터 다양해서

제거할 때는 키가 작아서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며칠을 지나고 나면 빽빽하게 자란다.

보이는대로 뽑아내는 내게

외래종인 '덩이괭이밥'은 관심을 두고 키우면서

왜 자신은 홀대하느냐 비난할 것 같다.

같은 괭이밥속 식물이어도 화초와 잡초의 구별은

인간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결코 식물을 위한 것이 아님은 틀림없다.

그렇다고 좁은 마당을 덮을듯 불어나는 욘석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

무조건 뽑아버리는 인간에 대항하여 살아남기 위해

이렇게 왕성한 번식력을 가진 것일까

아니면 왕성한 번식력으로 너무 번져서 뽑아내 버리는 것일까?

어느 것이 먼저인지 알 수는 없지만

꽃만은 외래종 화초인 덩이괭이밥과 별반 다르지 않게 아름답다.

아름다운 노랑꽃, 너 선괭이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