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등갈퀴나물일까?

가루라 2021. 8. 24. 01:38

#등갈퀴나물

대부도에서 만난 들풀 #등갈퀴나물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비나물속 식물만도

25종이나 되니 정확하게 알기 쉽지 않다.

주변의 풀을 붙들고 중심을 잡는 덩굴손이

갈퀴처럼 생겼다고

갈퀴나물이라 부른다.

내가 포스팅한 것들만도

갈퀴나물, 등갈퀴나물, 가는등갈퀴나물

살갈퀴, 연리갈퀴, 광릉갈퀴 등등

비슷비슷한 들풀을 정확히 구별해내는 것은

나 같은 아마추어에게는 머리에 쥐가 나는 일이다.

하물며 몇 년 가다 한번 만나는 풀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줄기에 선명한 골이 있고

줄기와 잎에 섬모가 있다.

갈퀴나물의 덩굴손이 두세 개임에 반해

이 아이는 4~6가닥이다.

등갈퀴나물을 구별하는 나만의 동정 포인트이지만

이파리 뒷면이 회록색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비록 화초가 아닌 들풀일지언정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는 남자색의 아름다운 꽃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지 못하더라도

그 아름다움이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등갈퀴나물>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학   명 : Vicia cracca L.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유럽, 북아프리카, 북아메리카

서식지 : 산기슭 또는 들판의 풀밭

영   명 : Turfed vetch

효   용 : 목초, 밀원식물,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경엽을 산완두라 하여 약용한다.

           거풍습(祛風濕), 활혈(活血), 서근(舒筋), 지통(止痛)의 효능이 있어서

           류마티즘통, 섬좌상(閃挫傷), 무명종독(無名腫毒), 음낭습진(陰囊濕疹)을 치료하는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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