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궤적 사진 촬영 연습
사진을 별도로 배운 적이 없던 터라
혼자 책을 보고 배워서
간단한 식물 접사와 풍경 사진 정도만
촬영했었다.
지난여름 어느 날 귀갓길에
골목에서 까치발로 서서 담장 너머로 보이는
풍경을 보고 있던 젊은이를 보고
선뜻 대문을 열어 마당에 들어와서 보게 했었다.
그 친구는 별궤적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다며
마당의 소나무를 넣어 한번 시도해보라 권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서 시도해본 첫 사진
서울 도심의 광해 때문에
육안으로는 별자리를 제대로 볼 수 없어서
북극성의 위치를 대충 가늠하여 담았더니
궤적이 한쪽으로 치우쳤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걸 보고
셧터를 눌렀는데도
정작 두세시간 담다 보면
어디선가 구름이 몰려오고
도심에서는 쉽지 않다.
게다가 17mm 렌즈로는 화각도 한계가 있다 보니
어안렌즈에 대한 욕심을 자극한다.
기왕 배운 것
흥인지문공원 야경과 합성
허접스러운 티가 나는구나.
어차피 인생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가는 것
계속 시도해보면
서울에서도 멋진 별 궤적 사진을 담을 수 있겠지?
<별 궤적 사진 촬영법>
1. 사전 준비
1) 북극성의 위치 확인
2) 준비물 : 삼각대, 광각렌즈, 예비 배터리, (야외 출사 시 손전등, 렌즈 결로 방지용 핫팩 등)
2. 촬영 방법
1) 카메라 세팅 : M모드, 노출 F8~F11, 셔터 -30s, 초점 무한대로 하고 M에 고정,
ISO 400~800 사이 임의 조정, VR기능-OFF, 장시간노출Noise감소-OFF,
인터벌 촬영 세팅(인터벌 30초, 촬영 횟수 200회 이상x1컷)
2) 인터벌 촬영 시작 : 중간에 수시 확인, 배터리 교체 시 인터벌 촬영 일시 정지 후
카메라가 움직이지 않게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교체)
3. 사진 합성 : StarStax 프로그램 또는 Startrails 프로그램 이용(인터넷에서 무료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