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손자들을 데리고
오랜만에 다시 찾은 #경복궁
하늘 굳
사람 굿
경복궁 나들이
이 시간 때
경복궁이라니?
여러 차례 찾았던 경복궁
이렇게 아름답게 보였던 날이
있었을까?
하늘빛과 어울리는 처마의 단청
계절은 그렇게
그렇게 또 가을로 달리는데
근정전에 이르러
더 이상 보지 못하고
급거 귀가
걷는 것이 힘들었는 지
할아버지 집으로 빨리 가자
성화를 부리는 어린 손자들
고건축을, 고궁을 알 리 없는 아이들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이런 고궁 관람길
그래도 사진 몇 컷이 남았으니
참 다행이다.
훗날 손자들과 이야기할 꺼리가 담겨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