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취꽃 #참취
산방상으로 많은 꽃이 피어도
단 한송이의 꽃이 피어도
아름다운 #참취
오래전 취나물 뿌리를 두어 개 마당에 심었던 것이
그동안 개체수가 늘어서
봄이면 그래도 어린순 몇 잎 따서
무쳐 먹을만큼 되었다.
그래도 가을에 꽃을 볼만큼은 남겨두는 것은 물론
어린순을 잘라 나물로 먹어도
새로운 싹이 옆에서 자라기도 한다.
순결함까지 느껴질 정도로 하얀 설상화
꽃 속의 작은 꽃으로 불러도 좋은
노란 관상화가 피어야 완벽한 꽃이다.
관상화가 피기 전의 취꽃은
단아하다고 할 밖에...
그러니 어린순을 나물로 뜯을 시기에
집사람과 나는
서로 눈치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