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해빙기

가루라 2022. 3. 17. 23:28

꽁꽁 얼었던 계곡의 두꺼운 얼음 밑으로

숨죽여 흘렀던 계곡물

소리 높여 힘차게 흐르는 해빙기

깊은 겨울잠에 빠졌던

모든 생명을 깨우고

한 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봄을 부르는데

오직 인간들만 이를 외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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