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풍경사진

석양에

가루라 2022. 5. 2. 03:44

5월 1일 만나러 갔던 석양

해 질 녘으로 갈수록

미세먼지가 짙어지고

바람도 세차고 차가워서

손이 시릴 정도

짙은 구름 속에 숨었던

해가 빠져나왔지만

마치 연무에 뒤덮인 듯 뿌연 한강변 도심

서산에 닿기도 전에

어두운 연무 속으로 사라져 버리더니

마치 탐조등을 쏘아 올리듯

나 여기로 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5월 초하루 석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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