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황금철쭉 삽목

가루라 2022. 8. 5. 01:22

그동안 수세를 키우느라

한 번도 전지를 하지 않았던 황금철쭉

위로도 옆으로도 제법 많이 커져서

올해는 전지를 해야만 했다.

흔한 다른 철쭉들처럼

꽃이 진 후 전지 해서 나온 줄기들을

그냥 버리기는 아까웠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삽목

길게 자란 새줄기를 과감히 잘랐다.

어린 시절 아버님께서

마당 한쪽에 세사(細沙)로 묘판을 만들고

볏짚으로 햇빛 가리개를 만들어

삽목 하시는 것을 보고 자랐다.

그러니 하면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삽목판을 사고 모래 대신 펄라이트를 채워

삽수를 했다.

직접적인 햇빛을 받지 않도록

감나무 그늘에 두었다.

24개를 꽂았는데

이중 몇 개나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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