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꽃사진

피나물

가루라 2024. 5. 20. 01:49

이름이 엄청 무시무시한 피나물

애기똥풀처럼 줄기를 꺾으면

핏빛 수액이 나온다고 그렇게 부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철 우리 집 마당 꽃들 중

애지중지하는 것 중 하나이다.

몇 해 전에는 길냥이의 테러로

피나물이 거의 사라질 뻔했었지만

지금은 다시 큰 무리를 이루고 있다.

비록 대부분이 봄에 피지만

그래도 담장의 바위축대 밑이 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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