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해남 어느 마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꿀벌 신문 기사로 보도된 글이다. 몇 년 전부터 지구 상에서 사라지고 있는 꿀벌이 지구촌의 위기를 경고하는 것이라고 세계 각지에서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한다. 나는 꿀을 무척 좋아한다. 어린 시절 고모님 댁에서 한통을 얻어와 아버님께서 8통으로 키우셨던 꿀벌로 인해 꿀을 원없이 먹었었다. 벌집을 원심분리기에 넣고 돌리면 흘러나오는 그 독한 꿀 원액을 큰 숟가락으로 푹푹 떠먹기도 했었다. 벌통 앞에서 놀다가 꿀벌에 쏘여 암모니아를 바르기도 했지만 벌을 잡아서 꽁니의 침을 빼면 딸려 나오는 꿀을 빨아먹기까지 했으니 그 정도면 정말 꿀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단독주택인 우리집 마당에도 이른 봄부터 꿀벌이 날아든다. 일찍이 피는 복수초, 깽깽이풀은 물론 가을에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