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월 다육이 꽃피다. 집사람이 잎을 몇개 따다 여기 저기 꽂아 놓은 넘들이 벌써 화분이 여럿되어 귀찮을 지경이었습니다. 생김새는 장미처럼 생겼으나 몇년째 꽃이 없어 그저 겉모양으로만 즐기는 넘으로 알았죠. 그래서 지난 겨울 실내에 들여 놓지 않고 온기가 들지 않는 배란다에 두고 겨우내 잊을만하면 약간의 물을 .. 무위자연/植物世上 2009.05.06
십이지권의 꽃 실내에서 수년간 그저 그 모양, 그 크기이더니 올봄부터 난장에 내어 놓은 십이지권이 꽃을 피웠습니다. 가느다란 초릿대를 허공 중에 내던지고는 밑단에서부터 하나씩 하나씩 꽃을 피우는 모습이 참빗으로 가르마를 타던 고모님의 머릿속처럼 단아해 보입니다. 실내에서 밖으로 내어 놓은 첫해에 반.. 무위자연/植物世上 2007.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