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비경 종로구 부암동 소재 백사실계곡에 도룡뇽이 산다고 계곡을 보호하기 위해 금줄을 친지 몇년 되었다. 불과 7, 8년 전만 해도 계곡 안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지만 20여 년을 드나들었던 나도 아직 도룡뇽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사실 물 속에 잠긴 낙엽 밑이나 바위 틈에 숨어 있는 녀석을 보려면 녀석의 쉼터를 헤뒤집어야 한다, 며칠 전에도 누군가 계곡 속에 잠겨 있던 낙엽을 건져낸 것을 보니 인간들의 등쌀에 제대로 살아 남기 힘들 것 같다. 그래도 매년 도룡뇽 알을 보면서 아직은 도룡뇽이 건재하고 있음을 안다. 척삭동물 도룡뇽목 도룡뇽과의 총칭 학 명 : Hynobius leechii Boulenger 원산지 : 우리나라, 중국 분포지 : 우리나라, 중국 동북부 서식지 : 습기 많은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