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딱따구리 혀 담았던 청딱따구리 사진을 보다가 처음으로 청딱따구리의 긴 혀를 보았다. 비교적 흔하게 보았던 큰오색딱따구리는 지켜보는 내내 계속 나무를 파고 있었기 때문에 나무를 파다가 드러난 벌레를 부리로 쪼아 먹는 줄 알았다. '딱따구리의 혀'를 검색해보니 내가 미처 몰랐던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그 옛날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 시절에 벌써 딱따구리 혀의 구조를 그려냈었다니 관심의 차이가 그와 나를 갈라놓음을 알게 된다. 딱따구리의 혀는 보통 부리의 길이의 세배 정도란다. 그 기다란 혀는 머리 뒤를 돌아 콧구멍까지 휘어져 있단다. 혀 끝은 가시처럼 돌기가 있어서 구멍 속의 벌레를 찍어 꺼내 먹을 수 있게 진화되었다. 벌레가 드러날 때까지 나무를 파지 않아도 된다니 참 다행이다. 딱따구리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