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병꽃나무 4

붉은병꽃나무

#붉은병꽃나무 봄이면 낮은 산 산행 중 쉽게 만날 수 있는 꽃, 너 참 예쁘다, #붉은병꽃나무 마치 주렁주렁 달린 작은 종을 연상시키는 모양 보통의 병꽃나무가 연한 아이보리색으로 피었다가 단계별로 색상이 변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붉은색으로 핀다. 좋은 원예수로 각광을 받을 만 하지만 웬일인지 도심 공원이나 천변 산책로에 심어진 조경수는 대부분 서양병꽃나무다. 순수한 붉은 색인 이 땅의 붉은병꽃나무와 달리 서양병꽃나무는 붉은빛이 탈색된 것처럼 색깔이 그리 곱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생종인 조선병꽃나무가 조경수로 쓰이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육종 전문가들이 신경을 안 쓴다는 것일까? 산행 중에 만나는 붉은병꽃나무는 우주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뿌리를 지상에 거의 다 드러내거나 흙 한 줌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