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병꽃나무
봄이면 낮은 산 산행 중 쉽게 만날 수 있는 꽃,
너 참 예쁘다, #붉은병꽃나무
마치 주렁주렁 달린 작은 종을 연상시키는 모양
보통의 병꽃나무가 연한 아이보리색으로 피었다가
단계별로 색상이 변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붉은색으로 핀다.
좋은 원예수로 각광을 받을 만 하지만
웬일인지 도심 공원이나 천변 산책로에 심어진 조경수는
대부분 서양병꽃나무다.
순수한 붉은 색인 이 땅의 붉은병꽃나무와 달리
서양병꽃나무는 붉은빛이 탈색된 것처럼
색깔이 그리 곱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생종인 조선병꽃나무가 조경수로 쓰이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육종 전문가들이 신경을 안 쓴다는 것일까?
산행 중에 만나는 붉은병꽃나무는
우주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뿌리를 지상에 거의 다 드러내거나
흙 한 줌 없는 바위틈에서도 꽃을 피운다.
우리 민족의 그런 근성을 닮은 붉은병꽃나무를
조경수로 배양할 수는 없을까?
<붉은병꽃나무>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낙엽관목
학 명 : Weigela florida (Bunge) A. DC.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만주
서식지 : 산지
개화기 : 5~6월 진홍색의 꽃이 핀다.
꽃 말 : 전설
이 명 : 팟꽃나무, 병꽃나무, 참병꽃나무, 당병꽃나무, 조선병꽃나무, 물병꽃나무, 좀병꽃나무, 통영병꽃나무
영 명 : Old fashioned Weigela
효 용 : 관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