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꽃사진

각시붓꽃

가루라 2021. 5. 14. 00:39

#각시붓꽃

마당에 몇 가지 붓꽃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나라 야산에서도 만날 수 있는

각시붓꽃을 가장 좋아한다.

키도 그리 크지 않고

꽃대도 줄기에서 떨어져 나와서

꽃이 돋보인다는 장점도 있다.

어린 시절 할머니와 어머니께서 삼베를 짜실 때

마당에 화톳불을 피워놓고

삼각형으로 실을 길게 이어 풀을 먹이셨다.

그때 쓰는 풀 먹이는 솔이 붓꽃의 뿌리로 만든다고

솔붓꽃이라 부른다.

기실 솔붓꽃은 찾아보기 쉽지 않을만큼

개체수도 작다.

뿌리도 각시붓꽃이 더 질기단다.

그래서 풀비를 만든 것은

솔붓꽃이 아닌 각시붓꽃의 뿌리였을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시붓꽃이라 부르는 것은

전초의 모양(草型)이나 크기가 작다고

그렇게 부른다는데

애기붓꽃이라는 다른 이름의 유래에 대한

설명으로 생각된다.

정작 각시붓꽃이라 부르는 유래는

찾아보기 힘든데

아마도 숲에 숨어 수줍게 꽃을 피우는 모습이나

화려한 꽃 모양이 새색시를 닮아서 그런 게 아닐까?

<각시붓꽃(영명 : Caudate-bracted Iris)>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Iris rossii Baker var. rossi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동부, 일본 남부

서식지 : 산지나 풀밭

개화기 : 4~5월

꽃   말 :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람

이   명 : 애기붓꽃

효   용 : 분재, 관상용, 뿌리로는 삼베를 잣을 때 쓰는 솔을 만드는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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