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말발도리
척박한 바위틈에 자라는 말발도리
바위말발도리라 불러주어야 어울리지만
당해연도에 난 새가지에 꽃을 피우는 바위말발도리와 달리
매화말발도리는 묵은 가지에 1~3개씩의 꽃을 피운다.
국생종에 수록된 말발도리는 7종이다.
미기록종으로 매화말발도리와 비슷한
지리말발도리, 해남말발도리, 그리고
좁은잎말발도리가 있지만
매화말발도리 외에는 본 적이 없어서
그것들과 구분해낼 수는 없다.
다만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이렇게 아름다운 순백의 꽃을 피우는
말발도리의 생명력을 널리 알려야 하지 않을까?
일반인들에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
분재로 키우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일본산 빈도리는 관상수로 많이 팔리고 있지만
삽목이나 종자 실생으로도 증식이 가능하다는데
자생종 매화말발도리나 바위말발도리 묘목은
살 수 없는 것 같다.
꽃이 다닥다닥 달리는 빈도리는
마당에 심어 포기나누기까지 했지만
매화말발도리를 분재로 키워보고 싶다.
재작년 빈도리처럼 많은 꽃을 피운
매화말발도리를 만난 후부터
더욱더 그렇다.
삽목으로 시도를 해볼까?
혹시 삽목으로 증식시키신 분은
지도를 부탁드린다.
<매화말발도리>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활엽관목
학 명 : Deutzia uniflora Shirai,
원산지 : 한국 중부 이남
분포지 : 한국, 일본
서식지 : 산지의 바위 틈
꽃 말 : 애교
이 명 : 댕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