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철쭉

고려산 진달래도, 황매산 산철쭉도

무리 지어 피어 있는 장관은 볼 수 없는 봄.

그래도 봄은 보아야 봄이다.

꼭 무리지어 피어 있는 것만

진달래가, 산철쭉이 아니다.

어두운 숲그늘에 숨어

타는 속으로 빛나는 #산철쭉

사람들을 마음 편히 품어주지 못하는

산이 속으로 타는 것이지.

산철쭉은 먼산으로 가지 않아도

사람이 몰리는 곳은

굳이 찾지 않더라도

봄을 보려는 사람들에게

어디서든 활짝 피어 있다.

올봄은 도심 속

인왕산에서 만난다.

그런다고 그 빛깔 어디 가랴?

보는 사람 마음이 받아들이는 그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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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철쭉, #생명력

거의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선 너럭바위가

꽃을 피웠다.

개미가 꽃잎을 연 것일까?

흙 한 줌 없는 바위의 갈라진 틈

그 사이에 뿌리를 내린 산철쭉

어쩌자고 그런 곳에 뿌리를 내렸니?

그래도 소중한 생명, 살아내야지.

바람이 실어온 먼지를

차곡 차곡 쌓아두고

내리는 이슬과 빗물로 다져

뿌리를 감쌌다.

그렇게 뿌리를 살린 산철쭉

이파리도 없는 가느다란 두 줄기로

세상에서 제일 큰 꽃을 피웠다.

너럭바위가 피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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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산철쭉 연달래 꽃입니다.

진달래 꽃이 진 다음 연달아 핀다고 연달래라 부른다고 하네요.

국어 사전에 의하면, 진달래, 철쭉의 경상도지방 방언이라

기술되어 있습니다.

연분홍 유혹의 눈길을 보내는 연달래

붉은색 계열의 산철쭉을 보다가 연분홍 산철쭉을 보면

노골적이지 않은 그 은은하고 우아함이

오히려 더 색시해 보이는 꽃입니다.

양끝이 좁고 뾰족한 긴 타원형인 철쭉과 달리

이파리의 모양도 모난 데 없이 둥그스럼해서

더욱더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이 아이를 관상수로 개량하여 보급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일본에서 개량해서 들어온 노란철쭉 이파리는

이 연달래 이파리를 닮았습니다.

원예가나 육종 전문가들의 관심이 필요한

연달래 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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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에서 담은 이쁜 연분홍 철쭉입니다.

연분홍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걸음을 머뭇머뭇하게 한다고

한자로 머뭇거릴 척(躑) 머뭇거릴 촉(躅 ), 척촉이라고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처음 발견하여 서방에 소개한 러시아 해군장교

쉬리펜바키의 이름이 학명에 들어있지만

원산지는 우리나라입니다. 

 

<철쭉>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낙엽활엽관목

학   명 : Rododendron schlippenbachii Maxim.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우수리

서식지 : 산지

진달래와 철쭉은 비교적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꽃잎의 반점의 유무, 꽃이 이파리와 같이 피는지 꽃만먼저 피는지, 꽃받침에 끈적이는 점액이 있는지 등

그러나 지금까지 통상 가정이나 가로변 또는 공원 화단에 심은 것은 철쭉이고

그 중 키가 작고 꽃이 유난히 많이 달리는 것을

일본에서 개량한 철쭉이라 하여 왜철쭉 또는 영산홍이라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통칭 철쭉이라 부르던 것은 대부분 영산홍이거나 산철쭉이고

철쭉과는 학명조차 다른 것이었다니....

산에 피는 것이 전부 산철쭉으로 잘못 알고 있었나 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철쭉은 산철쭉에 비해 키가 2~5m로 크고

거꾸로선 달걀모양으로 끝이 둥글거나 다소 파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한 잎이

 아래는 어긋나지만 가지끝에서는 돌려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01

02

03

철쭉 

철쭉 

철쭉 

이에 반하여 산철쭉은 4~5월에 붉은 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의 꽃이 피고

키도 1~2m 정도로 철쭉에 비해 작고

이파리는 긴 타원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답니다.

산철쭉은 진달래에 이어서 핀다고 연달래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산철쭉>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낙엽활엽관목

학   명 : Rhododendron yedoense var. poukhanense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서식지 : 산지의 물가

청계산 산철쭉

비교를 위하여 산철쭉, 영산홍, 진달래 사진을 올립니다.

01

02

03

산철쭉 

영산홍 

진달래 

우리집 마당에 심어진 철쭉을 지금까지는 걍 철쭉이라 불렀습니다.

수술이 5개면 영산홍, 수술이 10개면 산철쭉이라는데

수술이 7개 또는 6개인 것도 있는걸

야들을 철쭉이라 불러야하는지 산철쭉이라 불러야 하는지...

하지만 내가 그들을 어떻게 부르든 이미 그들인 꽃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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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보다 조금 늦게 5~6월에 피는 산철쭉은

얼핏 진달래와 혼동하기도 쉽습니다.

특히나 참꽃이라하여 진달래 꽃은 먹을 수도 있지만

산철쭉 꽃은 독성이 있어서 먹을 수 없는 개꽃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독성이 있는 꽃을 진달래로 착각하여 따먹지 않도록

간단한 구별법은 알고 있는게 좋겠죠.

 

진달래는 3~4월, 산철쭉은 5~6월에 피지만 시기가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3~4월에 핀다고 모두 참꽃으로 알고 따먹으면 안되겠죠.

진달래는 꽃잎에 반접이 없는 분홍색 꽃이 피지만

산철쭉은 꽃 표면 윗쪽에 적갈색 반점이 있는 홍자색 또는 연분홍 꽃이 핍니다.

진달래는 꽃이 핀 후에 잎이나지만

산철쭉은 잎이 먼저 난 후에 꽃이 핍니다.

산철쭉은 꽃을 보호하기 위해 꽃받침과 꽃자루에 독성이 있는 점액질을 분비하므로

꽃받침을 만져서 끈적이지 않으면 진달래랍니다.

 

흔히 무리지어 피는 산철쭉은 장관을 이루어 관광객들을 끌어 드리는데

지리산 바래봉, 장흥 제암산, 합천 황매산, 소백산 연화봉, 태백산, 정선 두위봉 등이

산철쭉 군락지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직접 가 본 곳이 아니라 사진은 올릴 수 없어서 아쉽네요.

언젠가는 출사를 해야 할 대상지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 

<산철쭉>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낙엽활엽관목

학   명 : Rhododendron yedoense var. poukhanense (Lev.) Naka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함경도를 제외한 전국, 일본

서식지 : 산골짜기 냇가, 산지

이   명 : 개꽃

영   명 : Korean azalea

효   용 : 관상용, 독성이 강하고 마취효과가 있어서

           한방에서는 꽃을 악성부스럼에 외용하고 사지마비를 풀어주는데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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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피는 철쭉이나 영산홍보다 더 고운 <산철쭉>

자연 상태의 공기와 토양 등이 도심 속의 마당보다 더 좋아서 일까 ?

화피가 훨씬 더 두꺼워 보여서 진달래나 철쭉보다도 더 부드럽고 후덕스러운 느낌을 준다.  

 

<산철쭉>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낙엽활엽관목

학   명 : Rhododendron yedoense var. poukhanense (Lev.) Naka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함경도를 제외한 전국 산지, 일본

서식지 : 산지

개화기 : 4~5월에 홍자색 꽃이 잎과 같이 핀다.

이   명 : 개꽃나무, 물철쭉

영   명 : Korean Azalea

효   용 : 한방에서 꽃을 약재로 쓰는데 독성이 강하고 마취효과가 있어서 악성부스럼에 외용하고

           사지마비를 풀어 준다.

 

 

 

 

<북한산과 예봉산의 산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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