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꽃사진

산벚나무

가루라 2021. 4. 26. 03:33

#산벚나무, #산벚꽃

예전에는 도심에 있는 벚꽃이 지고 나면

산에 자생하는 산벚나무가 꽃을 피웠었다.

어찌 된 셈인지

올해는 세상의 봄꽃들이

대부분 동시에 피고 지나보다.

산벚꽃도 앞다투어 피니 말이다.

천방지축 무더기로 피는 벚나무와 달리

산벚나무는 2~3개가 산형꽃차례로 핀다.

그래서 그런지

도심이나 공원에 피는 벚꽃보다

조금은 우아해 보인다.

색상도 흰색 또는 연홍색으로 핀다.

벚꽃보다 꽃송이가

개별적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꽃을 확연하게 인식할 수 있는

선입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몇 년 전 식목일 즈음 산림청에서

묘목 나눠주는 행사에 참가하여

산벚나무 묘목을 받았었다.

분재 형식으로 키워보고 싶어서

화분에서 키우고 있는데

몇 년을 더 키워야

꽃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어찌 되었든

묘목이 화분에서도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그 꿈을 이룰 날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어린 산벚나무임에도

꽃을 이렇게 빽빽하게 피워서

분재로 수형을 잘 가다듬으면

멋진 화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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