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노린재 마당에서 처음 만난 #실노린재. 실처럼 가느다랗고 긴 더듬이와 다리 연한 황록색의 약간 길고 가는 몸통. 통상 흔히 보는 동그랗거나 약간 뭉툭한 노린재와는 전혀 다른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괴생명체의 근원지는 어디인가? 교미 중인 한쌍 외에도 수컷으로 보이는 네 마리가 더 있다. 다른 풀이나 나무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오로지 애플민트에만 다들 모여 있다. 배가 약간 불룩하고 뭉툭한 것이 암컷이고 가늘고 거의 일자형인 몸통을 가진 것이 수컷으로 생각된다. 다리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비슷한 한쌍의 더듬이도 다리처럼 기다랗고 관절이 있어서 일자로 쭉 펼치기도 하고 신기하게 세 마디로 꺾을 수도 있다. 암수 모두 몸통보다 약간 짧은 막질형의 날개가 있는데 그것으로 실제 날 수 있는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