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를 마당에 키운지 10년 올해 처음으로 외떡잎 2개가 났다. 이게 작년에 뿌리 종자가 발아한 것인지 아니면 그 전해에 떨어진 종자인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별도의 배양없이 자연발아한 얼레지가 더욱 더 사랑스럽다. 마당에서 가장 애지중지하는 야생화로 얼레지와 깽깽이풀 그리고 꿩의바람꽃이 있다. 꽃을 보기가 그만큼 어려워서다. 깽깽이풀과 꿩의바람꽃도 자연발아하여 많은 싹을 틔워서 재작년 사서 심었던 모데미풀을 더 우위에 둘까 했더니 올해는 싹도 보이지 않는다. 적응에 실패한 것인지 길냥이의 발길질에 사라진 것인지 모르겠다. 올해 다시 사서 심으려 했더니 심폴에도 등재된 야생화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코로나로 인해 야생화시장도 죽었나 보다. 외떡잎식물 백합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학 명 : Er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