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척삭동물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의 텃새

학   명 : Dendrocopos major Linnaeus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서식지 : 산지 숲속

영   명 : Great Spotted Woodpecker

지금까지 잘못된 정보로 포스팅했던 것을

모두 다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보았던 오색딱따구리가 다 오색딱따구리가 아니라

큰오색딱따구리였다는 걸

백사실계곡 숲에서 가슴에 까만 줄무늬가 없는

오색딱따구리를 처음 보았다.

머리 뒤쪽이 빨간 것으로 보아 수컷이다.

돌연변이인가 싶어서 자료를 검색해 보니

이게 오색딱따구리다.

줄무늬가 있는 것은 큰오색딱따구리란다.

딱따구리는 거의 나무 위에서만 먹이활동을 하는 새다.

적어도 600mm 이상되는 렌즈로

햇빛이 좋은 한낮에 찍지 않으면

내 장비 수준으로는 선명한 사진을 얻기 어렵다.

큰오색딱따구리보다 체구가 약간 작고

가슴과 배에 무늬가 없을 뿐

다른 것은 모두 같다.

빨강, 검정, 흰색, 주황색 등

이름처럼 화려한 색깔을 가진 오색딱따구리.

먹이활동은 화려함과 달리 치열하다.

딱따구리류의 탁목조들은 참 신기하다.

나무를 몇 번 두드려 보고

그 속에 벌레가 있는 지를 알아낸다.

그리고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나무를 움켜쥐고

꼬리깃을 지렛대 삼아

부리로 나무를 쪼아댄다.

초당 10~20회, 초속 6~7m의 속도다.

이때 받는 힘은 중력가속도의 약 1000배 정도란다.

그런 속도와 힘으로 나무를 쪼아대는 데도

어떻게 뇌진탕도 안 생기고

목뼈에도 이상이 없는 것일까?

당연히 나처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어서

이것을 연구해 밝혀냈다고 한다.

탁목조들의 진화 역시

생존에 도움이 되도록 되었을 것이다.

인간의 진화는 어떤가?

자신의 생존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남을 무너뜨리고 생존하는 것인가?

인생을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했는데도

요즈음은 모르겠다.

<아래 사진은 큰오색딱따구리다>

큰오색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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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실계곡에서 만난 오색딱따구리

우리나라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텃새다.

학창시절 배웠던 사라진 크낙새에 대한 향수탓일까?

딱따구리조차 희귀조로 생각되어

만나면 한없이 반갑다.

 

 

 

<오색딱따구리>

척삭동물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의 텃새

학   명 : Dendrocopos major Linnaeus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서식지 : 산지 숲속

영   명 : Great Spotted Woodpecker

 

 

날카로운 부리로 나무를 쪼아

나무껍질이나 줄기 속의 벌레를 잡아 먹는 딱따구리

그래서 탁목조(啄木鳥)라고도 부른다.

지구상에 210종의 Woodpecker가 서식하고 있으며

그 중 우리나라에는 9종을 볼 수 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조림, 사방사업으로

전국의 숲은 우거지고

자연스럽게 도심 주변에서도 많은 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재작년 우리집 감나무에는

오색딱따구리는 물론 청딱따구리까지 날아올 정도로

딱따구리과의 일부 종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심지어 몇년전에는 안타깝게도 우리집 베란다 유리창에

버드킬 당한 오색딱따구리도 있었으니...

 

 

산책길에 돌아오다가

죽은 참나무 줄기를 파고 있는 오색딱따구리를 담았다.

얼마 동안이나 팠을까?

나무 아래는 노란 나무 속 부스러기가 수북히 쌓여 있다.

부리에 파여 나간 참나무 속도 제법 깊게 보인다.

 

 

단단한 발톱으로 참나무 껍질을 움켜쥐고

척추와 일직선으로 있는 단단한 꼬리깃으로 몸을 지탱하면서

연신 부리로 나무를 쪼아댄다.

눈을 질끈 감고 얼마나 세게 쪼아대는 것일까?

저리도 넓고 깊게 쪼아서 얼마만큼의 벌레를 잡을 수 있을까?

아름답게만 보이는 오색딱따구리에게도

먹고 사는 것은 힘든 일로 보인다.

 

 

최소 한두마리의 벌레를 잡기 위해 저 정도를 파지는 않을 텐데

많은 썩은 나무 가지 중에서도

벌레가 많이 있을 나무를 어떻게 그리도 잘 골라낼까?

오색딱따구리의 힘든 먹이활동을 보면

새대가리라는 조롱은 더 이상 그만 두어야지 싶다.

 

 

건강한 숲과 활력 넘치는 동물들의 조화

그 속에서 인간들의 건강한 삶도 보장되는 것이 아닐까?

딱따구리의 열정적인 먹이활동에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읽혀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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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신년인사차 우리집 마당을 찾은

오색딱따구리 한쌍

청딱따구리가 놀고 간 감나무에

아름다운 오색딱따구리 한쌍이 동시에 날아들었습니다.



<오색딱따구리>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의 텃새

학  명 : Dendrocopos major Linnaeus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서식지 : 산지 숲속

영 명 : Great Spotted Woodpecker

시간은 벌써 해거름에 가까워

색감이 산뜻하지는 않지만

진홍색의 아래꽁지덮깃과

머리를 비롯한 윗꼬리덮깃의 검정색 광택이 선명합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딱따구리 무리 중 가장 개체수가 많은 텃새지만

암수 두 마리를 동시에 한 자리에서 본 것은 처음입니다.

뒷머리가 온통 까만 이 아이는 암컷입니다.

그것도 거실의 창문 틈으로

청딱따구리에 이어 이런 야생조수들을 보는 행운이

1월 1일 정초에 제게 찾아오다니 !

완전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뒷머리에 주홍색 무늬가 있는 이 아이가 수컷입니다.

아쉽게도 자태를 한순간 제대로 보여주기만 하고 감만 파먹고는

가까이 있는 아카시나무로 날아가버리고 맙니다.

나무 등걸을 통통 튀듯 오르더니

이내 날아가 버렸습니다.

지난 겨울 까치밥으로 남겼던 많은 단감맛을 보았으니

올해부터는 매년 우리집 마당을 찾아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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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딱따구리의 먹이활동은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북한산 하산길 나무를 두들기는 둔탁한 소리에 걸음을 멈춥니다.

참나무 등걸에 붙은 오색딱따구리 한마리

혼신의 힘을 다해 껍질 속의 벌레를 찾아 먹습니다.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목을 길게 빼고 상체를 완전히 뒤로 젖힌 후

두 눈을 꼭 감고 단단한 참나무 껍질을 쪼아댑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오색딱따구리나 인간이나 매한가지인 모양입니다.

 

 

<오색딱따구리>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의 텃새

학 명 : Dendrocopos major Linnaeus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서식지 : 산지 숲속

영 명 : Great Spotted Woodpecker

 <목을 최대한 뒤로 빼고 준비자세에 들어갑니다.

날카로운 발톱으로는 나무껍질을 단단히 움켜쥐고 있습니다.>

<눈을 꼭 감고 목표지점을 날카로운 부리로 힘껏 찧습니다.>

파편들이 날립니다. 

 <튕겨져 나오는 껍질 파편을 보니 눈을 보호하기 위해 감을 수도 있겠습니다.>

<부리로 쪼아 놓은 지점을 확인하고>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사주경계도 한차례 하고>

 <다시 부리로 쪼을 지점을 확인합니다.>

 20여분간 지켜보는 내내 같은 패턴으로 참나무 껍질을 쪼아 벗겨내고

그 속에 있는 굼뱅이를 꺼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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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에서 

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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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오색딱따구리

북한산 오색딱따구리 

북한산 오색딱따구리 

시골집에 감따러 갔다가 만났습니다.

오색 딱따구리

자연 환경은 어린 시절보다 더 나빠졌는데

오히려 어린 시절에 보지 못했던 새들을 더 많이 보게 됩니다.

물론 그 시절에 흔히 보던 삵이나 족제비 등

일부 육지동물들은 거의 멸종상태여서 보기 힘들지만

오히려 날짐승들은 더 개체수가 늘은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라더니

자연 생태계에서조차도 우생종은 날짐승뿐인가요 ?

인간세계에도 경쟁이 너무 치열해져

기는 놈은 이미 도태되고 이제는 뛰는 놈조차 뒤쳐지고

오로지 나는 놈들만 살 수 있는, 아니 살아 남을 수 있는 세상

출발부터 공평하지 못한 조건으로 시작하여 좋은 환경의 종만 살아 남는다면

개천에서는 더 이상 용이 날 수 없는 이 세상은 끔찍하네요. 

 

산속도 아닌 민가에 나타난 오색딱따구리를 보며 생각해 봅니다.

 

<오색딱따구리>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의 텃새

학   명 : Dendrocopos major Linna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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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명 : Great Spotted Woodpe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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