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鳥類世上

어치

가루라 2021. 1. 31. 01:58

#어치

<어치>

척삭동물 참새목 까마귀과의 조류

학   명 : Garrulus glandarius (Linnaeus, 1758)

분포지 : 한국, 중국, 우수리, 몽골 북부, 사할린, 쿠릴열도, 홋카이도 등 유럽과 아시아

서식지 : 산지의 숲

영   명 : Eurasian jay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텃새지만

일 년 내내 숲 속 나무 위에서 생활해서

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 어치.

오랜만에 백사실계곡에서 만났다.

안타깝게도 너무 높은 아카시나무 위에 앉았다.

위를 향해 담으니 배부분이 거의 대부분이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양의 날개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

학명 Garrulus glandarius는 라틴어로

속명 Garrulus는 '시끄럽고(noisy) 재잘대는(Chattering)'을 뜻하며

종소명 glandarius는 좋아하는 음식인 '도토리'를 뜻한다.

호기심이 많고 울음소리가 고운 어치는

앵무새처럼 다른 새의 소리를 흉내 내고

사람 소리까지도 흉내 낼 수 있다.

어치라는 이름은

날개의 무늬가 '말안장에 사용하는 담요(언치)' 같다고

그렇게 부른다는 이야기다.

날개 윗면을 제대로 담았으면

그 느낌을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멸종위기종이 아니니 또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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