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鳥類世上

청딱따구리 수컷

가루라 2021. 2. 5. 00:16

#청딱따구리 수컷

깃털의 색깔이 옅은 녹색을 띤다고

청딱따구리라 부른다.

백사실계곡에서 만난 청딱따구리 한 마리.

빨간 머리깃털을 보니 수컷이다.

이삼십 미터 높이의 높은 아카시나무 꼭대기에 앉은 데다가

늦은 오후 시간이라

ISO를 많이 올려서 담으니

화질이 영 좋지 않다.

국생종에는 낮은 단계의 멸종위기종이라지만

요즈음 청딱따구리의 개체수가 제법 늘었나 보다.

백사실계곡 산책길에 종종 만나기도 하지만

2년 전에는 우리 집 마당의 감나무에도

암수 한쌍이 사이좋게 찾아온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딱따구리 종류도

꽤 많다.

그중 까막딱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그리고 쇠딱따구리, 아물 쇠딱따구리

여섯 종을 보았으니

멸종된 크낙새와 붉은배오색딱따구리만 못 봤나 보다.

비록 장비는 부족하지만

탐조활동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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