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鳥類世上

오색딱따구리

가루라 2021. 2. 1. 00:31

#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척삭동물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의 텃새

학   명 : Dendrocopos major Linnaeus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서식지 : 산지 숲속

영   명 : Great Spotted Woodpecker

지금까지 잘못된 정보로 포스팅했던 것을

모두 다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보았던 오색딱따구리가 다 오색딱따구리가 아니라

큰오색딱따구리였다는 걸

백사실계곡 숲에서 가슴에 까만 줄무늬가 없는

오색딱따구리를 처음 보았다.

머리 뒤쪽이 빨간 것으로 보아 수컷이다.

돌연변이인가 싶어서 자료를 검색해 보니

이게 오색딱따구리다.

줄무늬가 있는 것은 큰오색딱따구리란다.

딱따구리는 거의 나무 위에서만 먹이활동을 하는 새다.

적어도 600mm 이상되는 렌즈로

햇빛이 좋은 한낮에 찍지 않으면

내 장비 수준으로는 선명한 사진을 얻기 어렵다.

큰오색딱따구리보다 체구가 약간 작고

가슴과 배에 무늬가 없을 뿐

다른 것은 모두 같다.

빨강, 검정, 흰색, 주황색 등

이름처럼 화려한 색깔을 가진 오색딱따구리.

먹이활동은 화려함과 달리 치열하다.

딱따구리류의 탁목조들은 참 신기하다.

나무를 몇 번 두드려 보고

그 속에 벌레가 있는 지를 알아낸다.

그리고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나무를 움켜쥐고

꼬리깃을 지렛대 삼아

부리로 나무를 쪼아댄다.

초당 10~20회, 초속 6~7m의 속도다.

이때 받는 힘은 중력가속도의 약 1000배 정도란다.

그런 속도와 힘으로 나무를 쪼아대는 데도

어떻게 뇌진탕도 안 생기고

목뼈에도 이상이 없는 것일까?

당연히 나처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어서

이것을 연구해 밝혀냈다고 한다.

탁목조들의 진화 역시

생존에 도움이 되도록 되었을 것이다.

인간의 진화는 어떤가?

자신의 생존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남을 무너뜨리고 생존하는 것인가?

인생을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했는데도

요즈음은 모르겠다.

<아래 사진은 큰오색딱따구리다>

큰오색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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