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鳥類世上

홍제천의 노랑할미새

가루라 2013. 6. 12. 12:24

일찍 부화하여 이소중이었나 봅니다.

홍제천 하상에 내려서기가 무섭게 요란한 새소리에 놀랐습니다.

제 주변을 맴돌며 긴 꼬리를 뒤흔들며 경고를 날립니다.

이제 막 날개짓하는 유조에게 경계심을 불어 넣어주며

다가서는 저에게는 경고를 날리는 것이겠죠.

 

여름철 철새인 노랑할미새는

봄에 우리나라를 찾아와 4~8월까지 새끼를 낳아 기르다가

11월에 남쪽으로 날아가는 철새입니다.

예로부터 할미새는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따뜻한 봄소식과 함께 우리 곁을 찾아와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노랑할미새는 할미새중 꼬리가 가장 길답니다.

그래서 더욱 더 매혹적인 자태를 보이나봐요.

머리, 등, 어깨, 허리의 윗부분은 잿빛에 약한 황갈색을 띠고

허리 아랫부분과 배, 윗꼬리깃은 어두운 노랑색을 띠고 있습니다.

수컷의 부리는 검고 암컷은 검은 갈색이라는데

아마추어의 눈으로는 구별하기가 쉽지는 않군요.  

<노랑할미새>

척추동물 참새목 할미새과의 철새

학   명 : Motacilla cinerea robusta

분포지 :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서식지 : 평지의 물가나 강가

영   명 : Grey Wagtail

<둥지 근처로 다가가자 나무 위에서 잔뜩 경계하고 있는 노랑할미새 어미>

 

 <가까이 가자 눈이 튀어나올듯 놀라 울부짖는 노랑할미새 어미> 

<머리위를 맴돌며 경고음을 계속 날리는 노랑할미새 어미>

<가까이에 이소를 준비 중인 노랑할미새 유조가 있었네요>

<겁에 질린듯 잔뜩 웅크린 노랑할미새 유조>

<무너미 둑에서 날도래를 잡고 있는 노랑할미새 어미>

<입안 가득 먹이를 물고 있는 노랑할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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