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에 오르다 모처럼 몸과 마음이 한가해진 일요일, 토요일을 적셨던 비로 인해 비늘처럼 반짝거릴 햇살을 만나러가다. 기왕이면 제법 내려다 볼만한 곳에서 늦가을 오후 따사로운 햇볕속에 벌거벗기운 도심을 보는 것이 좋겠지. 옥인동 옥인아파트 뒤편 개구멍같은 철문을 통해 개방된 인왕을 처음 접안하였던 것.. 강호행차/국내명소 200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