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입춘 언제 녹으랴 싶을 만큼 꽁꽁 얼었던 계곡물 며칠 따뜻했던 날씨에 벌써 녹아내리고 청량한 물소리 졸졸 거린다. 때마침 불어온 바람에 풍경소리 더해주니 세속을 면하고 사는 스님의 삶이 이만하면 더할 나위 없이 부럽다. 절기는 벌써 입춘인데 마음은 아직도 대한에 머무르는 날.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21.02.03
입춘이라는데... 오늘이 입춘이라는데 세상처럼 날씨는 거꾸로 더 추워졌습니다. 긴 겨울 동안 켜켜히 쌓인 얼음처럼 마음조차 겹겹이 닫히게 만드네요. 얼어 붙은 마음은 세모로, 네모로 모가 나 있습니다. 냉랭함은 모가 난 마음으로는 오를 수 없을 만큼 높은 얼음 계단을 쌓았습니다. 그나마 조금쯤 녹.. 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201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