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포트 모종 여러 개를 사서 심었음에도

작년보다 꽃이 더 적게 핀 크로커스

원예종 구근식물을 키우기가 까다롭다.

자생종 야생화는 한 번 심어 놓으면

그다음에는 스스로 알아서 크고

꽃을 피우지만

구근식물은 땅에서 캐서

건조했다가 다시 심어야 한다.

크로커스도 추식구근이라

8~9월에 지상물이 사라지면

캐서 건조했다가 11월 경 다시 심어야 하는데

그게 귀찮아서 내버려 두었다.

작년보다 포기수는 엄청 많이 늘었지만

알뿌리가 잘아졌는지

꽃은 작년보다 더 적게 피었다.

튤립도 수선화도 크로커스처럼

캐서 건조 후 가을에 다시 심어야 하는데

그대로 두었더니

구근이 쪼그라드는지

해마다 꽃이 피는 개체수는 줄어든다.

육종회사들의 농간이 아닐까 싶다.

꽃을 제대로 보려면

매년 구근을 사서 심어야 하고

꽃이 진 후 캐내어 건조과정을 거치더라도

햇수가 지나면 구근이 쪼그라들어서

꽃이 제대로 피지 않는다니.

원예종 화초는 손이 너무 많이 가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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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크로커스

근 10년 만에 보라색 꽃을 피운 크로커스

작년 17송이나 피웠던 흰색이

12송이로 줄어든 반면

보라색과 노란색이 각각 두 송이씩 피었다.

2023년 크로커스

재작년 8월에 구근을 캐내어

대바구니에 담아 그늘에서 건조했다가

그해 10월에 다시 심었었다.

그 덕분이었었는지

작년에 유래 없이 많은 꽃을 피웠었고

노란색도 한송이 피었었다.

그래서 노란색 한 포트와 보라색 두 포트를

올해 추가로 샀다.

꽃이 지고 난 후 마당에 심어서

내년에 더 화려한 크로커스밭을 만들 생각이다.

봄을 맞이하여 다시 산 크로커스

마당에 하얀 크로커스는 많지만

오래전에 심었던 보라색은 사라지고

노란색도 한 포기만 남았다.

소형종 노란색 크로커스 한 포트와

꽃이 큰 보라색 크로커스 리멤브런스 3 포트

마당에 크로커스는 아직 꽃대조차 보이지 않지만

꽃이 지면 노란색과 보라색, 흰색을

그룹으로 묶어 다시 심어야겠다.

해마다 흰색만 보이는 것이 아쉬웠었는데

내년부터는 3가지 색의 크로커스가

이른 봄 마당을 화려하게 할 것이다.

2023년 3월 마당의 크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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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래 없이 많은 꽃을 피운 크로커스

작년에 꽃이 진 후 구근을 캐어 말렸다가

11월에 다시 심었었다.

처음으로 시도해본 추식의 효과였을까?

처음에 보라색, 노란색, 흰색

세 가지 크로커스를 똑 같이 사서 심었지만

처음 심은 후 그대로 두었더니

보라색은 사라져 버리고

노란색은 한 송이만 핀다.

흰색은 턱없이 개체수가 늘었고...

흰색 크로커스의 생명력이 더 좋은 것인가

아니면 흰색이 더 우성이라 흰색만

개체수가 더 늘어난 것인가?

그나마 무리 지어 핀 흰색도 보기에 좋지만

보라색과 노란색을 더 좋아했었고

흰색은 덤으로 샀었던 것인데

오히려 흰색이 주류를 이루어버렸다.

보라색과 노란색 구근을 다시 사서 심어서

색상의 균형을 어느 정도는 맞추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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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키우고 있는 크로커스

작년에 처음으로 캐놓았다가

11월에 다시 심었었습니다.

확실히 꽃이 핀 개체가 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노란색은 하나뿐이고

보라색은 아예 사라져 버렸나 봅니다.

올해 노란색과 보라색 구근을 사서

심어야겠습니다.

추식구근은 역시 캐서

건조과정을 거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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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두세개의 꽃대를 올렸던 크로커스

올해는 제법 많은 꽃을 피웠습니다.

<크로커스>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 구근식물

학   명 : Crocus sativus L.

원산지 : 남유럽, 서남아시아

분포지 : 중서부 유럽, 북아프리카, 에개해 섬, 중동, 중앙아시아에서 중국 서부의 온대지방

서식지 : 온난하고 비가 적은 곳

꽃  말 : 희망, 청춘, 청춘의 기쁨, 환희

효  용 : 암술대를 말려 진정, 진경, 통경, 지혈제로 쓰고 월경곤란, 갱년기 장애, 유산벽, 자궁출혈, 백일해, 위장장애에 약으로 쓴다.

          염발료로 사용하기도 하며 노란색 음식의 빛깔을 내는 식재료로도 쓴다.


지상의 잎과 줄기가 다 사라지고 난 후

8월쯤 알뿌리를 캐내었습니다.

땅속에 그대로둔채 겨울을 났던 작년에

꽃을 제대로 피우지 않아서 찾아보니

크로커스는 알뿌리를 캐내어 건조해 두었다가

11월에 다시 심으면 이듬해 꽃을 잘 피운다하네요.

처음으로 시도해본 건조과정

비록 저온처리는 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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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커스 보라색

크로커스 보라색

보라색 크로커스

아쉽게도 노란색은 꽃을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사올 때 보라색, 흰색, 노란색 세가지를 샀었는데...

그래도 생각만큼 많은 꽃은 아니었습니다.

올해는 꽃이 진 후 꽃대를 잘라주고

광합성작용으로 알뿌리를 키울 수 있도록 잎은 두었다가

8월에 캐내는 것은 작년과 똑같이 하겠지만

저온처리과정을 시도해보려 합니다.

캐낸 알뿌리도 5℃~10℃ 사이의 시원한 그늘에서 건조하고

심기 전에 신문지에 싸서 냉장실에 40~50일정도 두었다가 심으면

꽃을 더 빨리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은 자연스러운게 좋다고 생각해서

마당에 한번 심으면 죽거나 살거나 그대로 두고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수선화도 상사화도 이파리만 무성하고 꽃도 잘 피지 않고

히아신스는 꽃방망이의 크기가 갈수록 작아지더니

이제는 꽃줄기 하나에 꽃이 대여섯개 밖에 달리지 않습니다.

알뿌리식물들은 여름철에 휴면기에 들어 가는데

우리나라처럼 우기에 비가 많은 곳에서는 자칫 뿌리가 썩어버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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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크로커스

흰 크로커스

흰색 크로커스

번거롭겠지만

그들의 존재가 빛날 수 있도록

저온처리과정을 거쳐 많은 꽃을 피울 수 있게 해보려 합니다.

인간의 인위적인 개입이 이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꽃 마당에 둔채 해를 나도록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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