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래 없이 많은 꽃을 피운 크로커스
작년에 꽃이 진 후 구근을 캐어 말렸다가
11월에 다시 심었었다.
처음으로 시도해본 추식의 효과였을까?
처음에 보라색, 노란색, 흰색
세 가지 크로커스를 똑 같이 사서 심었지만
처음 심은 후 그대로 두었더니
보라색은 사라져 버리고
노란색은 한 송이만 핀다.
흰색은 턱없이 개체수가 늘었고...
흰색 크로커스의 생명력이 더 좋은 것인가
아니면 흰색이 더 우성이라 흰색만
개체수가 더 늘어난 것인가?
그나마 무리 지어 핀 흰색도 보기에 좋지만
보라색과 노란색을 더 좋아했었고
흰색은 덤으로 샀었던 것인데
오히려 흰색이 주류를 이루어버렸다.
보라색과 노란색 구근을 다시 사서 심어서
색상의 균형을 어느 정도는 맞추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