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다육이 유리전(?)

가루라 2009. 7. 30. 00:29

우리집 다육이 새로운 종, 유리전이 꽃을 피우다.

꽃으로만 보면 영락없는 십이지권이다.

십이지권은 벌써 몇년째 꽃을 피우고 있지만,

이 녀석은 입식한지 오년이 넘어서야 꽃을 보여 준다.

잎모양새도 십이지권과 닮았으나 그것과는 달리

하얀 줄무늬가 없다.

같은 하월치아속(Haworthia)에 속하는 것들이라

꽃 모양이 비슷할 수도 있으나 잎모양으로 확연히 구분해 볼 수 있다.

 <십이지권의 꽃>

 

 <십이지권의 전초>

 

<유리전>

  위 사진의 십이지권과 달리 잎이 조금 넓고 뒤편에 하얀 줄이 없다.

 가느다랗게 솟아 오른 유리전의 꽃대.

 길다란 꽃대에 풋보리알같은 꽃봉우리들이 차례차례 붙어 있다.

 꽃 모양은 십이지권의 그것과 똑 같다.

 활짝 핀 꽃봉우리나 개화 직전의 꽃봉우리는 십이지권과 똑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