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모감주나무

가루라 2010. 8. 8. 17:10

작년 가을 북악 스카이웨이 산책로를 걷다가 우연히 떨어진 열매를 보았습니다.

풍선덩굴의 열매처럼 삼각뿔 모양으로 부풀은 열매 속에 까만 알갱이 세알

종자의 빛깔이 얼마나 까맣던지 염주같아 보였습니다.

 

올해 다시 북악스카이웨이를 찾아 그 자리를 올려다 보니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그 까만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는 <모감주나무>랍니다.

충남 태안의 군락 등 일부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희귀식물로 취약종으로 보호되고 있다는데

어떻게 북악산 북악스카이웨이길에 10여미터에 이를 정도로 이만큼 크게 자랐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스카이웨이 개통후 조경목으로 인위적으로 심어 놓은 것이지 싶은데

그래도 취약종이 척박한 도심 생장환경속에서

잘 크고 있는 걸 보니 신기합니다.

시간이 오후 늦은 시간인데다 키가 굉장히 큰 나무인지라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모감주나무>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 낙엽활엽소교목

학   명 : Koelreuteria paniculata Laxmann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강원 삼척, 충북 제천, 충남 태안, 전남 완도, 경북 포항, 대구 달서구 

서식지 : 온대지역 양지바른 곳, 바닷가

개화기 : 6~7월

꽃   말 : 자유로운 마음, 기다림

영   명 : Goldenrain tree, Pride-of-India, China tree, Vanish tree

이   명 : 염주나무

효   용 : 관상수

<모감주나무 열매>

<열매를 까보면 속에 까만 염주알 같은 씨앗이 두세알씩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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