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변에서 이 넘을 만났습니다.
잎파리의 모양을 볼라치면 영낙없는 쑥갓이요
꽃을 보면 노란 꽃다발을 촘촘히 한데 묶어 놓은듯합니다.
쑥갓을 닮았다 하여 <개쑥갓>이라 부릅니다.
유럽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이라는데
토착화된 귀화식물은 대체로 생존력이 무척 강한 것 같습니다.
연중 내내 꽃이 핀다는데
두갈래로 갈라진 작은 꽃술이 하도 많아서
어느 게 암술이고 어느 게 수술인지 알 수가 없는데다가
씨앗도 엄청 많이 번질 것 같네요.
얼핏 보면 주홍서어나물과 비슷하기도 하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꽃봉오리를 초접사해 볼렵니다.
<개쑥갓>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두해살이풀
학 명 : Senecio vulgaris L.
원산지 : 유럽
분포지 : 북미, 아시아
서식지 : 전국 각지 길가, 들, 산기슭
개화기 : 연중 내내
효 용 : 유럽에서는 포기째 월경통 등에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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