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풀>
우리집 마당의 식구가 된지 이태째
그 사이 대가 늘어 대여섯주가 되었다.
아마도 옆으로 벚는 땅속줄기 탓으로
별도의 파종을 하지 않았는데도 분주가 된 것이다.
꽃도 크지 않은데다가
집사람이 심어 놓은 고추와 거의 같은 키로 생존경쟁을 붙여 놓은 자리라
나 말고는 울집 어느 누구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 꽃
티없이 맑은 노란 빛깔의 좁쌀풀이 좋다.
꽃잎의 안쪽 양면에 꽃가루 같은 황색섬모가 있는 참좁쌀풀과는 다른
가는좁쌀풀 또는 그냥 좁쌀풀로 불리우는데
멀리서 보면 노랗게 봉오리져 핀 꽃봉오리가
좁쌀처럼 보인다하여 그렇게 부른단다.
<좁쌀풀>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ysimachia vulgaris var davurica (Ledeb.) R.Kunth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서식지 : 양지바르고 습한 산지
개화기 : 6~8월
꽃 말 : 항상 기억하세요. 동심
이 명 : 황련화(黃蓮花), 가는좁쌀풀, 노란꽃꼬리풀
효 용 : 어린 순은 식용한다. 전초를 말린 것을 황련화라 하며 이를 차로 마시면 소화를 조절하고 위액을 향상시켜
위장약으로도 효과가 있다. 눈이 뻑뻑하거나 결막염, 다래끼에 잎을 말려 빻아서 차나 파우더로 만들어
이를 탄 물로 눈을 씻어 주면 효험이 있다. 혈압강하에 효험이 있고 불면증치료에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