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채>
작년 야생화농원에서 입양한 범무채
두 주중 한 주만 꽃을 보았던 작년과 달리
그 사이 다량 분주가 되어 올해는 예닐곱촉으로 늘었고
여섯주가 화려한 호피무늬 꽃을 피웠다.
작년에 종자가 제대로 결실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아
옆으로 벗는 뿌리줄기로 분주가 된 것이지 싶다.
사실 야생화는 하나가 외대로 서 있는 것이
아름다운 꽃이 있는가 하면
범부채처럼 집단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는 것이
훨씬 아름답게 보이는 것도 있다.
꽃의 크기에 걸맞게 마당이 좀더 넓었으면 좋았겠지만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언감생심
이 정도의 크기로도 만족하고 살아야지
자위해 본다.
얼룩무늬 호피를 닮은 꽃잎의 모양과
부채처럼 납작하게 옆으로 벌어진 잎파리로 인해
범부채라고 이름지어졌다는데
꽃은 꽃대로, 잎은 잎대로 관상적가치가 있어서
관상용으로 애용된다고 한다.
<범부채>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Iris domestica (L.) DC.(이명 : Belamcanda chinensis)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서식지 : 산지, 바닷가
개화기 : 7~8월
꽃 말 : 정성어린 사랑
이 명 : 사간(射干)붓꽃, 범의 부채, 호접화, 나비꽃
영 명 : Blackberry Lily, Leopard Flower
효 용 : 관상용, 뿌리줄기는 사간이라 하여 소염, 진해, 편도, 폐렴, 해열, 각기 등의 약재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