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강아지풀

가루라 2011. 9. 28. 09:30

<강아지풀 >

어린 시절 장난이 생각나네요.

강아지풀 모가지를 꺾어 친구들 바짓가랭이에 몰래 넣으면

걸어 갈수록 점점 위로 올라와 데굴데굴 구르기도 했고

팔목에 올려 놓고 근육을 움직여서

누가 먼저 오금에 닿는지 시합을 하던 것이며....

 

벼가 익을 무렵이면 참새를 쫓느라

들녁에 나가 있을 경우에는

특별한 장난감도 없고 해서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풀이나 나뭇잎으로

즉석에서 장난거리를 만들어 놀곤 했었다.

 

어쩌면 자연에 순응하고,자연을 이용하며

자연속에서 창의성이 키워진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아이들의 장난거리는

인위적인 장난감뿐

PC방이나 제방에서 온종일 컴퓨터 게임에 끌려다니니

그들이 자연을 제대로 알기나 할까요 ?

 

 <강아지풀>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Setaria viridis (L.) P. Beauv. var. viridis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열대, 온대지방

서식지 : 길가, 들

꽃   말 : 동심, 노여움

이   명 : 개꼬리풀, 구미초(拘尾草)

영   명 : Foxtail, Green Bristlegrass

효   용 : 구황식물로 쓴다. 한방에서는 여름에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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