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호랑나비 !
늦은 가을 곱게 핀 란타나에 날아온 호랑나비 한마리
어린시절 탱자나무꽃 필 때 탱자나무 울타리에
줄줄이 매달려 팔랑거리는 호랑나비를 흔히 보았었네요.
고향을 떠나 도심생활을 시작한 이후로는 호랑나비는 자주 볼 수 없었고
대신 산행길에 산에서 주로 서식하는 네발나비, 표범나비등을 오히려 친숙하게 보았네요.
북악산 자락 우리집에도 고작 네발나비나 부전나비 등이 날아올 뿐
덩치가 큰 호랑나비나 제비나비 등은 왕래가 뜸했었네요.
어릴 때 기억으로 호랑나비의 애벌레나 고치는 주로 탱자나무에 붙어 있어서
시골마을 담장수로 탱자나무를 많이 심었던터라
호랑나비를 흔히 볼 수 있었지 싶습니다.
날개와 몸통의 기하학적인 무늬
서목태처럼 새까만 눈을 보고 있자니
생각은 저멀리 어린시절로 되돌아 가는 것 같네요.
이것도 나비효과인가요.
<호랑나비>
절지동물 나비목 호랑나비과
학 명 : Papilio xuthus Linnaeus
영 명 : swallowtail butterfly
서식지 : 한국, 대만, 러시아, 일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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