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북한산에 눈이 하얗게 쌓였습니다.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과
막바지 겨울을 버텨내는 세찬 바람이 종일 산허리를 휘돌더니
활짝 개인 햇빛 아래에서도 하얀 눈이 녹질 않네요.
게다가 오후 1시 반쯤 갑짜기 쏟아지는 함박눈과 세찬 눈바람
의상봉과 보현봉에도 시베리아의 블리자드처럼 세찬 눈발이 날리는 변덕스러운 날씨
이제 언제 그랬냐는듯 청명하게 개인 하늘을 배경으로
또다시 하얗게 빛나는 북한산
덕분에 온종일 창가를 떠나지 못하고
북한산만 바라보다 날이 저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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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
눈보라 |
의상봉 눈보라 |
